강에 나갔다가 커다란 붕어 한 마리를 손으로 붙잡았다. 어떻게나 큰 붕어인지 두 팔로 껴안고 집에 돌아왔다.
# 태몽이나 재물획득
이 꿈은 두 가지로 해석된다. 하나는 큰 인물을 낳을 것을 암시하는 태몽이 될 것이고, 또 하나의 경우는 사회적인 재물을 한 몫 크게 얻을 것을 예지한 꿈이다.
첫째 태몽으로 간주하면 붕어를 강물에서 잡았으니 사회적 활동성이 있는 사람이 될 것이고, 그것이 단 한 마리였으니 하나의 자손을 뜻한다.
껴안아 벅차도록 큰 붕어는 큰 인물의 동일시이고, 두 팔로 껴안은 것은 품에 안는 형국이니 자손을 상징표현한 것이다. 둘째로 재물의 상징이 되기에 합당한 것은 강물에 무진장 많은 물고기 가운데서 잡았을 것이니, 사회적인 거대한 재원 가운데서 얻어진 재물 또는 돈을 뜻한다.
한 마리라는 것은 1만원 아니면 10만원 또는 100만원의 머리숫자가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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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또한 한건덕 선생님이 오래전에 잡지에 연재한 해몽 상담내용이다. 상징적인 미래예지 꿈으로 예지된 현실이 100% 실현되기로 되어 있다. 선생님이 해몽하신대로 두 가지의 커다란 흐름에서 벗어나게 전개되지는 않는다.
커다란 붕어 한 마리를 잡는 꿈이니, 꿈을 꾼 사람이 처한 상황에 따라 자식 하나를 얻게 되는 태몽, 또는 물고기로 표상된 커다란 이권· 권리·재물·명예를 얻는 일로 실현될 것이다.
이 경우 드물게는 꿈을 꾼 자신에게 아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이 경우 두 가지이다. 하나는 실현시기의 여부에 있다. 커다란 사건의 예지일수록 어떠한 일이 일어나기 훨씬 오래전에 꿈으로 꾸어지고 있기후 후에 그것이 실현되었다고하더라도 꿈의 실현이 이루어진 것을 알지 못하는 경우이다. 또 하나의 경우는 꿈은 자신이 꾸었지만, 그것이 자신의 꿈이 아닌 남의 꿈을 대신 꾸어준 경우이다.
태몽으로 실현된 경우 시어머니가 이러한 꿈을 꾸었다고 해서 아기를 갖게 되는 것은 아니다. 이 경우 며느리가 임신하게 될 것이다. 또한 이렇게 남의 꿈을 대신 꾸어준 경우 현실에서는 사고파는 매몽의 절차를 거치기도 한다. 하지만 매몽의 절차를 거치는 것은 형식적인 것일 뿐, 꿈은 애초부터 자신의 꿈이 아닌 다른 사람에게 실현될 것을 대신 꿔준 것일 뿐이다.
